육상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23) 보유자 김국영(안양시청)이 제6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결선에서 실격했다.
김국영은 5일 전남 여수시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100m 결선에서 부정출발을 범했다. 예선에서 10초57로 결선에 오른 김국영은 심판의 총소리보다 먼저 튀어나가고 말았다. 김국영의 스타트반응시간은 0.0095초였다. 반응속도가 0.1초 이하면 부정출발이다.
김국영은 3년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대회 예선과 준결선에서 각각 10초31, 10초23을 찍으면서 31년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서말구가 가지고 있던 10초34였다. 김국영은 4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대회에서 10초23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비록 뒷바람(초속 2.3m)의 도움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이 종목 우승은 10초49를 기록한 김민균(광주광역시청)에게 돌아갔다.
남자 멀리뛰기의 간판 김덕현(광주광역시청)은 7m75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B 기준기록(8m10)을 넘지 못했다. 남자 400m에서는 박봉고(구미시청)가 46초65로 우승했다. 여자 400m에서는 조은주(시흥시청)가 55초6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에서는 김민지(광문고)가 11초74로 우승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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