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한이가 릴레이 끝내기포를 터뜨렸다.
박한이는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에서 10회말 좌월 끝내기 홈런으로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채태인이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 홈런 승리였다.
채태인과 마찬가지로 박한이도 생애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박한이의 타구는 3루 라인선상에 끝에 설치된 홈런 구역 식별용 파이프 기둥을 맞고 아슬아슬하게 관중석 안쪽으로 떨어져 보는 이는 더 짜릿하게 만들었다.
박한이는 경기가 끝난 뒤 그 때의 심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치는 순간 넘어갈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날아가는 모양새가 파울이 될 것 같아서 속으로 (파울이)안되기를 빌었다"는 것이다.
이어 박한이는 "8회 1사 1,3루의 찬스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을 때 괜히 나 때문에 패하는 게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속죄포를 날린 상쾌함도 표시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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