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로 등판, 7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 시즌 2승째를 따냈다. 8개의 안타는 이해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왔던 경기. 한 차례 우천중단도 있었다. 많은 비가 왔던 3회에서 5회까지 김광현은 6안타를 맞았다. 마운드의 좋지 않은 흙때문에 역동적인 투구폼을 가지고 있는 김광현으로서는 훨씬 더 컨트롤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단지 한 경기만으로 속단할 순 없다. 중요한 것은 김광현에게 부활의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Advertisement
이날 김광현은 최고시속 149㎞의 강속구를 뿌렸다. 역동적인 폼에서 나오는 그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은 전성기에 버금갔다.
Advertisement
김광현에게 공의 구위는 매우 중요하다. 역동적인 폼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는 김광현의 최대무기다. 2% 부족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없는 약점을 상쇄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
Advertisement
업그레이드된 정신력
기본적으로 좋은 승부욕과 강한 정신력이 있었지만, 에이스의 역할을 하기에는 미세하게 부족했다. 2년 간의 부상으로 인한 부진과 재활과정이 그를 강인하게 만들었다.
11일 투수에게는 최악의 조건이었다. 2회 우천중단되면서 피칭의 리듬이 뚝뚝 끊어졌다. 게다가 비가 오면서 마운드 주변의 흙이 고정되지 못해 투구밸런스를 잡기 힘들었다. 강렬한 투구폼을 가진 김광현은 더욱 악조건이었다. 실제 위기상황이 오기도 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스스로 이겨냈다.
실점을 했지만, 연속안타를 맞는다던가 볼넷을 남발하는 등의 무너짐이 없었다. 오히려 침착하게 상대타자의 범타를 유도했다. 두 차례의 위기상황을 스스로 이겨냈다.
상승세를 탈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더욱 강해진 정신력 때문이다.
혼란없는 4구종
김광현의 가장 큰 무기는 강력한 패스트볼. 여기에 높은 타점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옆으로도 휘는 명품 슬라이더다. 여기에 보여주기 위한 커브가 덧붙여졌다.
2010년 이전까지 사실상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상대 타자를 제압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혼란이 생겼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확히 말하면 논란이었다. 당시 김광현을 지도했던 김성근 SK 전 감독은 "포크든 체인지업이든 떨어지는 변화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금 슬라이더만으로도 충분하다. 오히려 섣부른 구종추가는 제구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2010년 서클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를 연마했지만, 자유자재로 구사하진 못했다. 오히려 컨트롤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2년간 구위의 저하와 구종 추가에 따른 혼란은 부진의 원인이었다.
그런데 올해 이런 혼란이 많이 정돈된 모습이다. 11일 김광현은 간간이 스플리터를 던졌다. 효과가 있었다. 동시에 투구 밸런스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혼란함을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이다.
김광현은 여전히 완전치 않다. 정확히 말하면 예전의 기량을 빠르게 되찾아가는 과정이다. 구위는 여전한데 2년 간의 부진이 가져다준 2가지 효과도 있다. 정신적인 강인함과 구종추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다. 확실히 김광현에게 부활, 아니 업그레이드될 청신호가 많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이요원, '박보검 닮은꼴' 셋째 아들 최초 공개..이민정♥이병헌과도 만남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카리나 손 만지작? 김도훈, 논란 커지자 직접 해명 "손댄 적 없다" -
유재석, 횡령 의혹에 내용증명도 받았다..."아직 소송 들어간 건 아냐" ('놀뭐')
스포츠 많이본뉴스
- 1."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2."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3.'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김민석, "대한민국 너무 사랑했기에 밤낮 고민"→"스케이트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밀라노 현장]
- 4."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
- 5.[밀라노 현장]'빙속 맏언니' 박지우 매스스타트 결선 14위…女빙속 베이징 이어 노메달, 韓빙속 24년만의 노메달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