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삼성이 NC전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삼성은 14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원정경기서 이승엽과 채태인의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14대6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4일휴식 뒤 재개한 경기에서 4연승을 이어나가며 33승1무18패를 기록, 5연패에 빠진 넥센과의 간격을 2경기로 벌렸다.
NC는 올시즌 삼성전에서 6전 전패를 기록하며 4연패에 빠졌다.
뒷심에서 삼성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시작은 NC가 좋았다. 2회말 지석훈이 1사 1,2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2루타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NC는 3회초 배영섭의 2타점 적시타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말 김태군의 짜릿한 투런포를 앞세워 상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거포 해결사 이승엽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승엽은 2-4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5호로 기록된 이 홈런은 개인통산 9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이승엽이 만루홈런을 친 것은 지난 2003년 6월 22일 대구 SK전 이후 3645일 만이었다.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6-6이던 8회초 무사 1,2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까지 추가했다.
팽팽한 접전 양상이 이승엽의 방망이에서 기울기 시작하자 후속타자 채태인이 좌월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승엽 최형우 채태인의 연속 적시타까지 보탠 삼성은 NC의 저항을 여유있게 피해나갔다.
NC는 이날 시즌 3번째로 선발 출전선수 전원 안타(총 13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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