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가 도주한 지 26일 만에 부산에서 검거됐다.
이대우는 14일 오후 6시55분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역 인근 도로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앞서 이대우가 부산에 잠입했다는 정황을 포착 한 뒤 해운대역 주변에 대해 검문검색을 하다가 서성거리는 이대우를 발견,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이대우는 오랜 도주 생활에 지친 탓인지 여위고, 탈진한 모습이었으며, 자포자기 한 듯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거된 이대우의 허리춤에서는 날카로운 과도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에서 신속하게 검거하지 않았다면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
경찰조사에서 이대우는 해운대에 오게 된 경위에 대해 "해운대는 사람이 많아 숨기도 좋고, 머리가 복잡해 생각을 좀 하기 위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대우는 "자수할 생각도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도주행각을) 하게 됐다"며 "딸이 보고 싶어 서울에 갔지만 어디 사는지 몰라 만나지 못했다"고 그간의 행적을 털어놨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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