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가 반색했다.
부상 중이었던 두 '베테랑'이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주인공은 곽태휘(32·알 샤밥)와 김남일(36·인천)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17일 "곽태휘와 김남일이 16일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 대비 훈련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곽태휘는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왼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다. 15일까지 아예 훈련을 쉬면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다. 울산으로 이동한 뒤에는 시내 수영장에서 수중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곽태휘는 친정팀 울산 트레이너의 손맛도 봤다. 클럽하우스를 찾아 안덕수 트레이너에게 마사지를 받으며 부상 회복에 박차를 가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곽태휘는 16일 훈련에서 강도높게 이뤄진 미니게임까지 정상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반면, 김남일은 곽태휘와 함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가벼운 조깅으로만 몸을 풀었다.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간 김남일의 공백은 이명주(포항) 장현수(FC도쿄) 김보경(카디프시) 등 젊은 피들이 메웠다. 계속해서 조끼를 바꿔입으며 훈련했다.
하지만 불안감이 감지된다. 자바드 네쿠남과 마수드 쇼자에이 등 수준급 미드필더들이 포진한 이란을 상대하기 위해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맞서기에는 다소 중원이 헐거워질 수 있다는 평가다. 김남일의 출전이 절실한 이유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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