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의 기술이사가 가레스 베일(토트넘)에게 건넨 조언이다.
17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지단이 베일에게 이적을 원하고, 그럴 시기가 왔다고 토트넘에 얘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역대 최고 이적료인 8500만파운드(약 1483억원) 베팅을 준비 중이다. 세계 최고 이적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썼다. 2009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때 찍었던 8000만파운드(약 1396억원)다.
이밖에도 베일을 원하는 유럽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과 맨유도 베일 영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지단은 '베일 영입 전쟁'에서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언론 노출을 택했다.
지단은 영국 대중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길 원하는 마음이 확실하다는 것을 안다. 선수 몸값때문에 영입을 취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베일은 자신이 이적할 적기라고 느꼈다면, 토트넘에 개인 면담을 신청한 뒤 '떠나고 싶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일은 올시즌 44경기에 출전, 26골을 폭발시켰다. 팀 공격의 핵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아쉬웠다. 5위에 머물렀다.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또 다시 실패했다. 베일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과연 베일이 '레전드' 지단의 조언을 받아들일까.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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