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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에 악재가 겹쳤다. 야구는 선수 개인의 능력이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주는 종목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체 스포츠이다. 분위기에 민감하다. 크게 보이지 않는 요소가 전체 흐름을 바꿔놓기도 한다. 지난 주 히어로즈는 내야수 김민우의 무면허 음주운전사고가 터졌고, 신현철의 음주운전 사고 사실이 뒤늦게 불거졌다. 또 12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김병현이 조기 강판되면서 공을 상대팀 덕아웃 쪽으로 던져 퇴장을 당했다. 뚝심있는 야구, 산뜻한 플레이로 쌓아온 히어로즈의 긍정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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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LG전에서는 심판의 오심이 경기 전체 흐름을 바꿔놓았다. 16일에는 치명적인 수비실책이 나왔고, 경기 후반 두 차례의 만루찬스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빈틈이 적고 역동적인 히어로즈다운 플레이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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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LG전 때 경기 내내 투수 전원이 따로 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닌데도 스파이크를 신고 대기를 했다고 한다. 또 경기 전에는 평소 잘 나서지 않는 성격인 이성열, 김병현이 미팅 직후 선수단 전체에 파이팅을 주문했다고 한다. 3연전 막지막 날 9회 주장 이택근은 컨디션이 최상이 아닌데도 3루 번트 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투혼을 보여줬다.
7연패 후 4일 휴식도 반갑다. 히어로즈는 지난 4월 첫번째 휴식에서 돌아와 삼성전 스윕을 포함해 4연승, 5월 두번째 휴식 후에는 두산에 2연승을 거뒀다. 앞선 두번의 휴식을 효율적으로 활용을 해 팀 전력을 다졌다. 이번 휴식을 계기로 선발진을 재정비할 수도 있다.
휴식 후 일정 또한 나쁘지 않다. 이번 주말부터 홈에서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와 3연전을 치른 뒤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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