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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18일 장맛비가 내리는 대전구장 덕아웃에 나온 김 감독은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가뜩이나 올해 한화의 성적도 최악이라 심기가 불편한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지명도 노감독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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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감독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번 우선지명 결과로 인해 한 가지 얻은 게 있다. 엉뚱하게 받은 오해를 풀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김 감독이 부산 개성고의 후배인 심재민과 미리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감독이 심재민 측에게 한화에서 영입할테니 어깨를 아끼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는 것. 김 감독의 입장에서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소리였다. 결과적으로 KT가 심재민을 영입하면서 김 감독을 위시한 한화의 사전접촉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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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 감독이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지원해 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게다가 한 구단의 사장까지 지낸 김 감독은 누구보다도 야구계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 고교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해 사전접촉을 한다는 식의 낮은 꼼수는 김 감독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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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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