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KT)가 스타리그 사상 4번째 100승을 달성했다.
이영호는 18일 열린 2013 WCS(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시즌2 스타리그 32강전 A조 신희범(LG-IM)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이영호는 임요환(SK텔레콤 감독) 홍진호(은퇴) 송병구(삼성전자) 등에 이어 스타리그 4번째로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현역 선수로는 두번째이다.
또 이영호는 20세 11개월 13일만에 100승을 달성, 송병구가 지난해 5월22일 스타리그 2012 16강전에서 만 23세 9개월 18일만에 달성한 최연소 기록도 3년 가까이 경신했다. 최소 경기(149경기)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타리그 최다승은 임요환이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영호는 이번 대회에서 최다승 기록까지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는 해병과 불곰을 조합해 신희범을 가볍게 제쳤고, 김민철(웅진)을 첫 경기에서 제친 정승일(ROOT)마저 승자전에서 해병과 공성전차를 앞세워 물리치며 101승째를 올리며 16강전에 올랐다.
이영호는 "오랜만에 스타리그 본선에 오니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스타2 :군단의 심장'으로 바뀐 후 첫 스타리그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100승을 거두는데 6년정도 걸린 것 같다. 스타리그를 거치면서 많은 추억이 떠올랐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스타리그 200승까지 계속해서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스타1' 때의 전성기와 비교해서는 '스타2'에서 아직 경기력이 50%밖에 안되는 것 같다. 여전히 배우는 것이 많다"며 "WCS 시즌1 16강전에서 떨어지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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