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갑작스러운 왼쪽 발목 통증으로 5회 종료 후 교체됐다.
소사는 19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나와 5회까지 6안타 3볼넷 5삼진으로 2실점을 기록했다. 여기까지의 투구수는 74개. 평소 경기당 투구수가 106개를 약간 넘는 소사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2이닝 정도를 더 소화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상황. 그러나 KIA 벤치는 6회에 소사 대신 신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유는 소사가 투구 도중 왼쪽 발목에 경미한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소사는 이날 5-2로 앞선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한화 2번타자 한상훈을 상대했다. 한상훈이 소사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원바운드가 된 뒤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소사는 본능적으로 1루쪽으로 뛰어갔지만, KIA 1루수 김주형이 안전하게 잡아 1루 베이스를 먼저 밟고, 2루에 던져 선행주자 고동진까지 잡아내는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런데 이 순간 소사가 마운드와 1루 사이의 그라운드에서 뒤로 누워버렸다. 발목 통증 탓이다. 한상훈에게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디딤발인 왼쪽 발을 강하게 내딛으며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마운드에 올라온 트레이닝 코치에게 상태를 점검받은 소사는 연습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계속해서 후속 김태완을 상대해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KIA 코칭스태프는 소사의 부상이 자칫 커질 수도 있다고 판단해 조기 교체를 결정했다. 결국 6회말에 불펜 투수 신승현이 소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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