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기쁨이 너무 과했던 모양이다.
스페인 선수단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 열리는 브라질 현지에서 윤락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브라질 스포츠지 란세는 27일(한국시각) '빅토르 발데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세르히오 부스케스, 다비드 비야가 숙소에 윤락 여성을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한 직후 포르탈레자 시내로 나가 이튿날 새벽 현지 여성들과 함께 호텔 진입을 시도했다. 동행한 여성들은 1인당 400헤알(약 21만원) 씩의 화대를 받은 윤락 여성들이었다. 선수들은 호텔 직원이 여성 출입을 불허하자, 객실로 돌아가 TV리모컨과 비누를 창문으로 던지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브라질 언론들이 스페인 대표팀을 흔들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도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제대회가 벌어질 때마다 유럽 팀 선수들의 음주, 나이트클럽 출입은 심심찮게 보도됐던 일들이다. 일부 팀에서는 대회 초반부터 가족과 연인을 동행하게 하고, 경기를 전후해 자유시간을 부여하기도 한다. 유럽 내에서는 통용되는 일들이지만, 정서적으로 거리감이 있는 타 대륙에서의 같은 행동은 가끔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번 논란 역시 마찬가지로 분석된다.
모든 스페인 선수들이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란세는 '나이지리아전 후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아내 샤키라와 레스토랑에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TV리포터인 연인 사라와 나이트클럽에서 각각 목격됐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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