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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성의 저력은 끝까지 살아있었다. 올 시즌 세이브 1위인 KIA 마무리투수 앤서니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9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전 2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채태인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박석민을 3루까지 보냈다. 이어 1사 3루에서 타석에 나온 박한이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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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흔들린 앤서니는 결국 김상수와 승부를 내지 못한 채 볼넷으로 내보내고 만다. 그리고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온 배영섭이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동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정형식이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김상수는 3루까지 내달렸다. 역전이 가능한 상황. 타석에는 올해 LG에서 트레이드 돼 온 정병곤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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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정병곤은 "꼭 끝내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기 때문에 꼭 끝내려고 했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팀에 와서 나도 우승에 기여를 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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