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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감독이 대교눈높이 사령탑으로 일할 때 캐나다에서 살고 있던 라 감독을 플레잉코치로 컴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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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1년 성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승격되면서 대교눈높이 지휘봉을 물려받은 이가 라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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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남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6회 전국 여름철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만났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작은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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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봄철 선수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인 것이다. 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최고의 성과였다. 그것도 국내 실업 배드민턴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삼성전기를 3대0으로 완파한 뒤 거둔 우승이었다.
대교눈높이가 지난 봄철 대회 결승서는 삼성전기에 3대2로 무척 힘겹게 이겼지만 이번에는 압도적인 기세를 앞세워 완승을 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대교눈높이는 봄철 대회와 마찬가지로 준결승에서 KGC인삼공사, 결승에서 삼성전기를 거치는 과정을 되풀이하며 진정한 강자로 우뚝 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성 감독은 풋내기의 이변을 주도했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김천시청을 만나 결승행을 노렸지만 1대3으로 패했다.
하지만 돌풍이었다. 새마을금고는 창단한 지 3개월밖에 안된 신생팀이다. 이번 여름철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이다.
아직 전용 훈련장이 없어서 한국체대 체육관에서 신세를 지며 훈련을 해왔다. 신생팀이다 보니 기존 다른 팀처럼 선수 구성이 탄탄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 새마을금고가 첫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데 이 과정에서 '대형사고'까지 쳤다. 8강전에서 봄철 대회 우승팀이자 국내 최강으로 꼽히는 삼성전기를 3대2로 돌려세운 것이다.
스승과 제자 감독이 몰고 온 돌풍에 배드민턴 판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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