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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화에서 선발로 던진 10번째 투수다. 고정 선발 3명을 제외하면 그동안 김경태 김광수 송창현 안승민 유창식 윤근영 등 6명이 4,5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이 가운데 김응용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든 투수는 없었다. 각각 1경기, 3경기에 나선 김광수와 윤근영의 경우 불펜의 핵심 멤버이기 때문에 테스트 차원에서 선발로 등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나머지 4명이 테스트를 받는 과정에 있던 것인데, 하나같이 부상 또는 부진 때문에 1군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송창현은 최근 두 차례 구원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필승조에 포함된 상황이다. 송창현은 지난 28~29일 넥센을 상대로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합계 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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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의 장점은 직구 구속이 140㎞대 중반까지 나오고, 제구력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마운드에서 주눅들지 않고 배짱있게 던진다는 것이다. 김성한 수석코치는 이태양에 대해 "작년에는 직구가 최고 137㎞ 밖에 안됐는데 올해는 147㎞까지 던졌다. 릴리스를 할 때 손의 악력이 좋아진 것인데 연습도 참 많이 했다. 무엇보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주눅들지 않고 씩씩하게 던지는게 마음에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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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첫 타자 장기영을 143㎞짜리 직구로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장기영이 배트 중심에 잘 맞혔지만, 공에 힘이 있었기 때문인지 타구는 그리 멀리 뻗어나가지 못했다. 문우람에게 우전 땅볼안타를 맞은 뒤 강정호를 129㎞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박병호와 오 윤을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경기를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지 못하니 다음 타자 이성열과는 힘든 승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43㎞짜리 직구가 몸쪽 높은 코스로 몰리면서 우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됐다. 한화 벤치는 사인을 낸 이준수의 볼배합이 잘못됐다는 판단을 하고 2회초에 포수를 정범모로 바꾸기도 했다. 이태양은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4회 김민성에게 한복판 높은 직구를 던지다 또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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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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