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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과 몇 개월 후, 그들은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돼 있었다.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취재진을 밀치는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나 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의자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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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난 일이다. "치료 목적이었다"는 아무도 안 속아 넘어갈 만한 궁색한 변명은 필요 없다. 잘못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된다. 다만 "사전에 이런 일을 방지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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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번은 홍대를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몇 십만 원이라 고민하다가 못 샀다고 하더라. 나보고 같이 가서 허락을 해달라고 하는데 내가 자신감 없는 아내를 만든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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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아나운서는 또 이날 방송에서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단 사실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연애 시절 이미 이 사실을 알았지만, 누구보다 존경하는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다는 고 아나운서. 그녀는 방송 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선 "꿈이 없던 내게 아나운서라는 꿈을 제시해줬고 순간순간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언론인이 될 수 있도록 지금의 고민정을 만들어 준 사람이 남편"이라며 " 지금껏 남편이 작가로서 돈을 벌기 위한 글을 쓰는 걸 반대해왔다. 내가 돈을 벌기 위해 방송을 하는 게 아니듯 돈을 벌기 위해 쓰고 싶지 않은 글을 쓰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남편의 경제활동을 반대한 건 나인데…"라고 남편을 향한 고운 마음씨를 드러냈다. 이후 고 아나운서는 네티즌들로부터 '명품 아내', '명품 마음씨'란 찬사를 들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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