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 브라질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정상에 섰다.
세계랭킹은 큰 의미가 없었다. 세계랭킹 22위의 브라질이 부동의 1위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브라질이 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3대0으로 물리쳤다. 프레드가 2골로 맹활약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오른 네이마르가 한 골을 추가했다.
두 팀 모두 최강 멤버를 내세웠다. 브라질은 최전방 공격수로 프레드를 세우고 좌우 날개로 네이마르와 헐크를 기용했다. 2선 공격진에는 오스카, 파울리뉴, 구스타보가 섰다.
스페인은 토레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마타, 페드로가 측면에 배치됐고 이니에스타, 사비, 부스케츠가 중앙에 포진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져나왔다. 전반 2분만에 프레드가 문전 혼전 중에 넘어지며 슈팅을 때려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스페인은 토레스가 브라질의 수비에 막히며 찬스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전반 41분 페드로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놓치며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추가골로 스페인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전반 44분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은 프레드가 다시 쐐기골을 넣으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헐크의 패스를 받은 프레드가 오른발 슈팅을 스페인 골문 구석으로 날렸다.
스페인은 후반 10분에 얻은 페널티킥마저 실패하며 영패를 당했고 우승컵의 영예를 브라질에 내줬다. 브라질은 미리보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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