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업계 CEO들의 지난해 연봉이 말 그대로 억 소리 날 정도다.
최고는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포드, 폭스바겐의 CEO이며, 최저는 이들의 10%에 불과한 일본 토요타의 2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만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먼저 토요타 아키오(57) 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지난해 총 1억8400만엔(약 21억8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2009년 취임 이후 최고연봉액이자 지난해 대비 35% 가량 인상된 금액이지만 동종업계 CEO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이 장기불황 중인 데다 도요타가 2010년 800만대 차량 리콜 사태가 벌어지자 보너스 지급을 사양한 결과로 당시 그의 연봉은 10억원 아래였다.
그러면서도 토요타와 같이 일본 회사인 닛산자동차의 CEO 카를로스 곤 회장은 9억8800만엔(115억원)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일본의 자동차 CEO에 반해 지난해 자동차 업계 '연봉킹'은 미국 포드의 앨런 멀랠리 회장으로, 2100만달러(242억원)를 받았다.
최근 수년간 유럽경제 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거듭한 폭스바겐그룹 마틴 빈터콘 회장은 1450만유로(약 218억원)를 받았다.
또 벤츠 다임러그룹의 디터 제체 회장은 815만유로(약 123억원), GM의 댄 애커슨 회장은 1100만달러(약 12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유일한 토종 자동차 기업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연봉도 관심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이사들에게 1인당 평균 22억99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회장에게도 이사들 연봉의 평균치를 웃돌 것이라는 예상 외에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드,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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