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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화를 낸 이유에 대해 "선수들의 눈빛을 봤다. 안 하려는 눈빛은 아니었다. 두려움이 있었다. 우리 팀이 좋았을 땐 눈빛이 살아 있었다. 근데 지금은 부담을 느끼더라. 눈빛에서 부정이 보이니 화가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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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 번 당하고 나면, 대비책을 만들고 나오기 마련이다. 전력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이재학의 주무기는 체인지업. 홈플레이트 앞에서 떨어지는 공이기에, 배터박스 앞 쪽에 붙어서 치면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넥센 타자들에게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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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의 눈에는 최근 넥센 선수들이 그저 경기를 하려고 나서는 것처럼 보였다. 프로는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한다. 하지만 그런 목적의식 없이 그냥 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더욱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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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성적에 라인업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이날 미리 짠 오더엔 3번 오 윤-4번 박병호-5번 이택근-6번 강정호 순으로 타선이 꾸려졌다. 부진한 강정호를 클린업트리오 뒤로 내리고, 오 윤을 기용한 것이다. 염 감독은 "컨디션 따라서 라인업을 짜는데 요즘은 남은 애들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주말엔 쉽지 않은 상대, LG와 만난다. 염 감독은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팬들의 관심이 큰 경기가 아닌가. 이슈가 되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지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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