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형들이 고생이 많았다. 미안한 마음이다."
LG의 확실한 불펜카드 유원상이 1군에 복귀했다. LG는 비로 취소된 4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유원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임찬규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주말 넥센과의 3연전을 앞둔 LG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 됐다.
최근 잘나가는 LG지만 불펜 상황은 썩 좋지 못하다. 최근 필승조의 등판이 이어지다보니 불펜투수들의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4일 한화전이 비로 취소되지 않았다면 이동현과 정현욱은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휴식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유원상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급하게 콜업된 것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다면 공을 던질 투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유원상은 지난 4월 25일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된 뒤, 2달이 넘는 재활기간을 거쳐 1군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달 19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2군 경기 3경기에서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하기도 했다.
유원상은 1군 복귀 소감으로 "내가 너무 오랜시간 2군에 있다보니 불펜 형들이 많이 고생하셨다.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1군에 올라온만큼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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