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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이라크다. 1승만 더 챙기면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에 4강 진출의 대위업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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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청소년월드컵 도전사는 울분과 눈물, 땀, 좌절, 재기, 희망이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였다. 1977년부터 격년제로 18차례 열린 청소년월드컵에서 한국이 본선무대를 밟은 것은 12차례다. 터키 대회가 13번째다. 역시 가장 큰 환희는 1983년 멕시코대회의 4강 신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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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사 속에 찬란하게 남아 있는 1983년 멕시코 대회가 도래했다. 박종환 감독은 김종부 신연호 김종건 등을 이끌고 장도에 올랐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0대2로 패했다.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는 기적을 위한 서곡이었다. 멕시코와 호주를 각각 2대1로 연파하고 8강에 오른 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마저 2대1로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록 4강전에서 브라질에 1대2로 석패했지만 '멕시코 4강 신화'는 한국 축구가 세계의 벽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낭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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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호주 대회부터 10년간은 암흑기였다. 아시아지역 예선과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때부터 본선 출전국이 24개팀을 늘어나 16강전이 새롭게 생겼다. 2003년 UAE(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반전이 있었다. 첫 경기에서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숙적 일본에게 연장 접전끝에 1대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터키에서 새로운 신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고지가 목전이다. 리틀 태극전사들은 7일 자정(한국시각) 이라크와 8강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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