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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는 4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후보' 콜롬비아와의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16강전에서 승부차기(1<8PK7>1)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제 4강까지 한 걸음만이 남았다. 7일 자정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운명의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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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다. 2승1무로 E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도 만만치 않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확실한 약점이 있다. 4강행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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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라크의 팀컬러는 비슷하다. 양 팀 모두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공수밸런스를 강조한다. 이라크는 중동팀 답지 않게 조직력이 괜찮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공격시에는 사이드를 활용해 빠른 역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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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슈팅 활용에서도 차이가 있다. 한국은 보다 완벽한 찬스를 추구한다.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해 득점 찬스를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 반면 이라크는 찬스가 나면 과감한 슈팅을 날린다. 조별리그에서 중거리슈팅으로 두 골을 만들어냈다. 이집트전에서 압둘후세인이, 칠레와의 3차전에서 살만이 중거리슈팅을 성공시켰다.
이라크의 아킬레스건은 측면과 높이
이라크의 약점은 명확하다. 측면과 높이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실점 장면을 분석해보자. 이라크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총 4골을 먹었다. 패턴이 있다. 2골은 세트피스에서 내줬고, 2골은 사이드가 무너지며 허용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골을 실점한 잉글랜드 전에서는 코너킥으로 한 골, 왼쪽 돌파를 허용하며 또 한 골을 내줬다. 이집트전에서도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허용하며 헤딩골을 허용했다. 칠레전에서는 코너킥에서 골문이 뚫렸다.
이라크의 수비진은 라바드-아드난-나드힘-아티야가 포백을 이룬다. 이들은 뛰어난 민첩성을 지녔다. 그러나 너무 공격적이다. 뒷공간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왼쪽에 포진한 라바드는 잦은 돌파를 허용하며 두번이나 실점의 빌미를 줬다. 수비진의 신장이 작은 것도 이라크의 약점이다. 라바드가 1m64, 나드힘이 1m74 밖에 되지 않는다. 코너킥 상황에서 약점을 보이는 이유다.
해법은 나왔다. 측면 돌파와 높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류승우의 공백이 아쉽지만 한상규-강상우 좌우 날개는 이광종호의 핵심 공격루트다. 심상민과 김용환 좌우 윙백과의 호흡도 좋다. 사이드를 활용한 빠른 역습을 강조해야 한다. 1m88의 장신 공격수 김 현의 머리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이광종호는 높은 크로스보다는 페널티박스 침투 후 중앙으로 내주는 땅볼 크로스를 자주 사용했다. 김 현의 높이는 상대에게 충분한 부담이 된다. 과감한 크로스가 필요하다. 세트피스시에는 송주훈 연제민 등 키 큰 중앙수비수들이 과감히 공격에 가담해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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