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용에서 앞서고도 받은 성적표는 0대2 패배였다.
포항이 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17라운드 전북전에서 패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전반 3분과 전반 9분, 각각 박희도와 이동국에게 내준 2골이 승패를 갈랐다.
경기를 마친 황선홍 포항 감독은 "홈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는데 승리를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패인은 선제 실점이었다. "초반 2실점이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패싱 축구는 여전했지만 골결정력 부족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포항은 이명주와 고무열의 슈팅이 두 번이나 골대를 강타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불운이었지만 경기 중 일부일 뿐이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결정적 찬스에서 골대에 맞은게 아쉽다"면서 "훈련 말고 방법이 없다. 선수 영입은 어렵다. 배천석이나 박성호를 믿어야 한다. 열심히 같이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게 내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은 이날 무득점에 그치며 2012년 10월 28일 경남전(4대0 승) 이후 25경기 만에 득점 없는 경기를 치르게 됐다.
포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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