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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코리아 시즌2 스타리그 16강전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스타크래프트1'을 대표했던 이영호(KT)와 정명훈(SKT),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이 전환된 후 새롭게 스타로 탄생한 김민철(웅진) 이신형(STX)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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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는 지난 4일 열린 이신형과의 16강 첫 경기에서 0대2로 완패를 당했다. '스타1'과 '스타2'의 대세로 통하는 테란 플레이어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 스타리그 3회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영호로선 자존심을 구길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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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가 만약 최지성에게 패한다면 2패째를 기록, 16강전에서 탈락한다. 최지성으로서도 이영호에 패할 경우 16강 마지막 경기가 현재 최고조인 이신형과 만나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단두대 매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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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명훈이 만나는 상대는 신대근(STX)이다. 신대근 역시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 이 경기에서 패하면 8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역시 피말리는 승부가 예상된다.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이들 듀오의 행보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지만, 이제 16강일뿐이다. 과연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WCS 스타리그를 지켜보는 가장 큰 재미가 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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