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상승분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SK는 11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 세든의 호투와 정근우 이재원의 홈런포에 힘입어 5대1의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목요일 성적이 4승8패로 좋지 않았던 SK다. 지난 6월27일 목동 넥센전서 승리하기 전까지 목요일에만 5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목요일 승리로 목요일에 약한 징크스도 깨는 모습.
최고기온 섭씨 35.9도의 폭염 경보 속에서 훈련시간을 1시간 단축해 30분간 간단하게 연습을 하고 경기에 나선 SK는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
선발 세든은 6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무4사구의 피칭으로 단 1실점만 해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타선도 집중력을 보였다. 1회초 정근우가 선두타자 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회말 와일드피치로 1점을 내줬으나 이후 무사 2루의 위기를 잘 막아낸 SK는 1-1 동점이던 6회초 안타 1개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2번 조동화가 중전안타를 친 뒤 도루를 감행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 4번 박정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1점차 리드서 7회초 쐐기점이 나왔다. 1사 1,3루서 대타 이재원이 삼성의 구원투수 권 혁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이만수 감독은 "선발 세든을 포함해 오늘 던진 모든 투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정상호도 게임을 잘 이끌었다. 좋은 타이밍에서 나온 이재원의 대타홈런이 결정적인 승인이 됐다"고 말하며 "최근 야수들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다시한번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삼성은 7회와 8회 두차례 무사 1,2루의 찬스를 날리며 완패했다. 류중일 감독은 "타선 연결이 안됐고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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