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처럼만 던지면 해볼만 할텐데."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린 12일 대구구장. 경기전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의 표정은 무척 밝아 보였다. 전날 대전 두산전에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한 김혁민 때문이었다. 이날 김혁민은 8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팀의 6대0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진 붕괴로 전반기 막판 어려운 레이스를 펼치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김 코치는 "올해 들어 최고의 공을 던졌다"며 "어제 경기가 끝난 뒤 내가 안아줬을 정도다. 초반에는 공이 높고 들쭉날쭉했는데 5회를 넘기면서 정말 좋은 공을 던지더라. 앞으로도 지금처럼 던진다면 선발이 그런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사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바티스타와 이브랜드가 최근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못된다. 3선발인 김혁민이 최근 2경기 연속 잘 던지며 승리를 따낸 덕분에 연패를 피할 수 있었다. 결국 김혁민이 기복없이 지금과 같은 피칭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레이스를 보다 편하게 펼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송진우 투수코치도 "어제 경기전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다만 본인이 생각했던 것을 흔들림 없이 발휘했기 때문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당시 김혁민의 투구수는 104개였다. 완투를 맡겼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한화는 9회초 박정진을 구원등판시켰다.
이에 대해 송 코치는 "기록을 위해 더 던지게 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 (투수진)상황을 보면 그럴 수는 없다"고 했다. 전반기 마지막 일전인 16~17일 광주 KIA전에 김혁민을 한 번 더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1이닝을 더 던지게 할 수는 없었다는 이야기다. 8이닝 투구면 자기 몫을 충분히 한 것이고, 승리까지 따냈기 때문에 김혁민 개인이나 팀에게는 적절한 판단이었다는 뜻이다.
김혁민이 서서히 정상 궤도에 올라섬에 따라 바티스타와 이브랜드가 좀더 힘을 낼 경우 한화도 반전의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김동욱, ♥스텔라김과 7개월 만에 상견례 "4개월은 롱디..명동성당 결혼식 의미 有" -
이현이, 두 아들 명문 사립초 보냈다가 학부모들에 사과 "애 아빠가 소문 퍼뜨려" -
결혼만 3번하더니 결국...엄영수 근황 "국제결혼 6년차, 잘 살고 있다" (조선의사랑꾼) -
"유재석 뉴스 보고 검색했는데.." 팝핀현준, 강제 박제 당했다 '로드뷰' 공개 -
이경규, 건강 이상설 직접 밝혔다 "말투 어눌해 뇌졸중 의심...화나서 목이 쉬었을 뿐" -
'연대 돈이 없으세요?' 이나연, 모교 축제 MC 논란...조롱 댓글에 "열심히 했을 뿐" -
'100억 CEO' 송은이, 회사 운영 얼마나 힘들길래 "시간 돌릴 수 있다면 절대 안 해" -
배영만 일본인 예비 며느리, 얼마나 예쁘길래.."약사 스펙+귀족 가문도 대박"
- 1."싸우려는거 아닙니다!" 흥분한 토트넘 감독→잔류 부정적이던 기자와 악수…자축도 잠시 '리빌딩 준비 시작'
- 2.손흥민 천만다행! 공격진 공백 우려, LAFC 감독 직접 밝혔다 "특급 유망주 이적 제안 아직 없다"
- 3.타율 .118 "김하성 포기하자" 美 매체 혹평, 그런데 정작 지적한 건 타격이 아니었다
- 4.[오피셜]손흥민 기록 뛰어넘은 '日 간판' 미토마, 또 亞 대형 기록 도전...쏘니 이후 6년 만에 'EPL 올해의 골' 수상 후보 등극
- 5."안우진의 모든 노하우 빼먹고 싶다" 무섭게 성장하는 영웅군단 슈퍼루키의 당찬 포부 '이제는 꿈이 현실로...'[잠실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