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체를 16년간 이끌기는 쉽지 않다.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꿈과 열정은 이팔청춘이 부럽지 않다. 박갑철 연세체육회장(71)이 10일 서울 신촌동 연세동문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4대 회장에 재선출됐다. 2001년 21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2017년 6월까지 연세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정기총회에는 김운용 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설준희 연세대학교 재단이사, 홍복기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최윤칠 원로 등이 참석했다. 연세체육인 250여명의 성원으로 개최되었다.
체육기자 출신인 박 회장은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 40여년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아시아체육기자연맹회장, 한국체육언론인회장 등을 역임했다. 연세체육회는 마지막 봉사의 끈이다. 1946년에 세상에 나온 연세체육회는 한국 엘리트 체육의 산실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을 빛낸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호흡하고 있다. 또 학술세미나를 통한 한국 체육 발전, 각종 자선대회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새로운 4년의 임기를 시작한 박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과 새로운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혼신의 힘을 다하여 체육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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