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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창원 마산구장.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NC 나성범은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면서 자칫 역적이 될 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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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진 좋았다. 하지만 다음이 문제였다. 1사 1루 상황, 추가점을 낼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타석에 선 이호준이 친 타구는 내야 높게 떴다. 보통 이런 타구면 스타트를 끊었다가도 금세 돌아오기 마련. 하지만 나성범은 웬일인자 2루까지 내달렸다. 뜬공을 잡은 유격수가 1루로 송구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이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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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한 이유는 있었다. 이호준의 타격과 동시에 뛰기 시작한 나성범은 2루로 뛰면서 전광판을 바라봤다. 뛰면서 시야가 흔들려 아웃카운트를 표시하는 빨간불이 순간적으로 2개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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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아웃카운트가 하나란 걸 확인하고 곧바로 1루로 돌아오려 했다. 그런데 그때 유격수가 공을 잡더라. 너무 허무했다"고 자책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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