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동국(34·전북)이 K-리그 클래식 7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연속 경기골 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전북은 이동국의 활약에 K-리그 클래식 2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전북이 13일 부산에서 열린 클래식 18라운드에서 부산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분, 이경렬의 도움을 받은 파그너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그러나 전북에는 이동국이 있었다. 이동국은 0-1로 뒤진 전반 23분 헤딩골로 7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박희도의 프리킥을 머리로 그대로 받아 넣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북은 후반에 교체 출전한 레오나르도가 역전골을 쏘아 올리며 역전승을 작성했다. 레오나르도는 후반 8분 케빈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기록했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5월 11일 전남전 득점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연속골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수원과 경남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골(2골)을 몰아 넣으며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날 부산전 득점으로 K-리그에서 7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대기록까지 단 한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K-리그 30년 역사에서 최다 연속골 기록은 황선홍 포항 감독(당시 포항)과 김도훈 강원 코치(당시 전북)가 보유하고 있다. 황 감독은 1995년, 김 코치는 2000년 8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이동국의 7경기 연속골 기록은 역대 네번째 기록이다. 김 코치가 2000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기에 앞서 1999년 안정환(은퇴)이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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