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이 아니라면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non'을 틀어주세요", "표표표 절이 왔네요~", "덕분에 좋은 곡 알게되어 신청합니다"
가수 로이킴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공식 게시판에서 거센 표절 논란 항의를 받고 있다.
최근 선배가수 장범준을 향한 조롱 발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로이킴이 올 4월 자작곡으로 발표한 '봄봄봄'에까지 표절 논란 불똥이 번진 것.
사건 발생은 지난 13일 로이킴 단독콘서트 현장에서 시작됐다. 로이킴은 자작곡 '축가'라는 노래를 부르기 앞서 곡 소개를 하는 도중에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그런데 따라했다고 비난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빰빰빠밤' 부분은 결혼 행진곡에 있는데 따라한게 아니지 않느냐. 내가 만든 곡이 맞다"며 "불편하면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장범준을 언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로이킴은 노래를 부르는 중간에 장범준을 외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로이킴의 이날 발언을 녹음한 한 파일이 돌며 네티즌들 사이 논란이 커졌다. 이후 로이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솔한 발언이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직접 사과해 사건이 일단락 되는듯 싶었다.
하지만 과거 이미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로이킴의 첫번째 디지털 싱글 자작곡 '봄봄봄'까지 표절논란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현재 MBC 라디오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친구' 신청곡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이 '봄봄봄'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인디가수 어쿠스틱 레인의 곡 'Love is Cannon'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로이킴의 자작곡인 '봄봄봄'이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on'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on'은 2012년 3월 저작권 등록되었고, 로이킴의 '봄봄봄'은 2013년 4월 등록됐다. '봄봄봄'은 4월 출시 당시에도 고(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노르웨이 밴드 아하의 '테이크 온 미(Take on me)' 등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로진요'(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커뮤니티가 개설되기도 했다. 당시 로이킴은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표절 논란을 부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어쿠스틱 레인 곡을 들으면 어느 부분이 아닌 통째 같은 곡으로 생각된다", "부른 사람만 달라진 듯", "싱어송라이터 아닌 싱어송프린터" 등의 강한 어조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5월 작곡가 어쿠스틱 레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로이킴 "봄봄봄" 표절논란에 한사람 어쿠스틱레인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표절이다 아니다 그런말 하려는 건 아니다. 저같이 디지털 싱글로 활동하고 검색으로만 존재감을 가지는 아티스트를 위해서 한말씀 드리려고 한다"며 "유튜브에 아이디 하나씩 가지시고 자기곡은 꼭 업로드 하시기를 바란다. 로이킴씨 에게는 아무 감정도 없고 더 잘되시길 기원 드린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는 자신을 '레인뮤직'이라는 작은 MR제작 회사를 아주 힘겹게 운영하면서 살아가는 무명 뮤지션 '어쿠스틱 레인'이라고 소개하며 "무명 뮤지션 분들 화이팅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2012년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은 지난 달 25일 첫 정규앨범 'Love Love Love'를 발표하며 9개 트랙 모두 자작곡으로 발표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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