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강원 감독은 아쉬움이 진했다. 휘슬이 울리기 전 "서울을 잡아야지 잘 나가지"라며 이변을 노렸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강원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대1로 석패했다. 5경기 연속 무패행진(1승4무)이 끊겼다. 징크스도 유효했다. 강원은 서울전 9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 감독은 "홈에서 서울을 한번 잡으려고 했는데 못 잡았다. 다음에는 잡겠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패인에 대해서는 "후반전에 너무 공격적으로 전환한 것이 상대에게 빌미를 줬다"고 했다. 19라운드는 반환점이다. 강원은 승점 15점(2승9무8패)으로 12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2주 동안 휴식기가 잘 지나면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앞에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2주 휴식기동안 차분하게 해서 포항과 전북 원정을 잘 준비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자심감을 많이 회복했다. 선수와 전술적 보강을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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