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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춘향'부터 '마이걸'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흥행작을 말해보라고하면 숨가쁠 정도인 홍정은 홍미란 자매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다음 달 7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극 '주군의 태양'을 집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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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매 신작에 맞서 MBC는 소현경 작가의 '투윅스'로 맞불을 놓는다. '초특급 흥행카드'로 '여왕의 교실'의 부진을 씻겠다는 의미다. 그도 그럴 것이 소현경 작가의 최근작들은 흥행 실패가 없었다. 2009년 SBS '찬란한 유산'은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후 '검사 프린세스' '49일'도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또 지난 3월 종영한 KBS2 '내딸 서영이'는 47.6%(닐슨 코리아)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가에 '소현경'이라는 이름 석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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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매의 작품인데다 최근 '구가의서'나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판타지 드라마가 대세인 것을 보면 '빅'의 흥행 실패는 의외였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홍자매가 스토리를 풀어가는 스타일이 요즘 트렌드와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등장했다. 실제로 '빅'은 스토리 전개가 지지부진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게다가 전작 '여왕의 교실'이 고현정을 투입했음에도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투윅스'에게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들어 후속작들이 탄탄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전작의 영향으로 시청자들을 빼앗겨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트렌드가 두드러져 더욱 걱정스럽다.
또 소작가가 연속극 스타일의 장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반면 20부작 내외의 미니시리즈에서는 비교적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검사 프린세스'와 '49일'은 수목극으로 참신함은 인정받았지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이같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주군의 태양'과 '투윅스'의 맞대결은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다시 보기 힘든 대결로 꼽히고 있다. 한국 드라마계를 대표하게된 이들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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