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호주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홍명보호는 19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0일 호주와의 2013년 동아시안컵 첫경기에 대비한 마무리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취재진에 15분간만 공개됐다. 전날 경기 여파로 회복 훈련에 집중했던 7명의 J-리거들도 정상 훈련에 나섰다. 23명의 태극전사들은 이케다 세이고 코치의 구령에 맞춰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홍 감도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했다.
홍명보호의 호주전 베스트11은 대략의 윤곽이 나온 상태다. 홍 감독은 전날 훈련을 마치고 "호주전은 K-리거 위주로 나온다. J-리거는 1~2명 정도만 출전할 것이다"고 했다. 그는 "다만 원톱이 될지, 투톱이 될지는 고민 중이다"고 했다. 일단 수비진은 골키퍼 정성룡(수원)을 축으로 김진수(니가타)-김영권(광저우)-홍정호(제주)-이 용(울산)이 포백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서는 '캡틴' 하대성(서울)이 한자리를 꿰찬 가운데 박종우(부산)와 이명주(포항)가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염기훈(경찰축구단) 윤일록 고요한(이상 서울) 이승기(전북)이 세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원톱은 김동섭(성남)과 김신욱(울산)의 싸움이 되고 있다.
이날 훈련이 마친 뒤 선수 인터뷰는 모두 금지됐다. 경기 전날 훈련이라 해도 통상적으로 선수들과 믹스트존에서 가벼운 인터뷰가 허락된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허락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의 관계자는 "홍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부임 첫 경기를 앞두고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필승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소집시 기강 확립을 위해 선수들에게 정장 차림과 도보 이용을 지시한 바 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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