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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였다. 버디를 1개 낚는데 그쳤고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1,2라운드에서 공동 5위를 지켰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공동 23위로 추락했다.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폴라 크리머(미국)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와의 격차는 8타다. 스코어차가 워낙 커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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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 퍼트감에 문제가 생긴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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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주는 부담감도 이유 중 하나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1930년 보비 존스(미국) 이후 83년 만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박인비는 평소 '그랜드 슬램'에 쏠린 주변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그는 7월 초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미국 방송 NBC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랜드슬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손사래 치며 "이제 그랜드슬램 그만 얘기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담감과 체력 회복을 위해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이 대회를 마치고 닷새간 한국에 다녀올 것이다. 긴장을 풀고 연습하면서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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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는 최운정(23)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1승을 신고한 박희영(26)은 공동 9위(7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3)은 지은희(27) 리디아 고(16) 등과 함께 공동 11위(6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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