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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양현종이 살아나고, 김진우와 소사가 제 몫을 해주면서 버텨왔다. 더 큰 문제는 불펜진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2년차 박지훈이 부진하면서 필승조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마무리 앤서니는 20세이브를 올렸음에도 불안한 투구를 이어간 끝에 결국 마무리 보직을 뺏기고 2군에서 선발 전환 테스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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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후반기 시작과 함께 원군이 온다. 일단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최향남이 23일 잠실 LG전에 맞춰 1군에 올라왔다. 지난 4월 9경기서 4홀드를 올린 최향남은 팔꿈치 통증으로 4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활군에 머물던 최향남은 지난달 말부터 실전피칭을 소화했고, 퓨처스리그(2군) 5경기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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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투수들에 비해 직구 구속은 부족할 지 모르지만, 최향남은 좋은 볼끝을 바탕으로 빠르고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게 강점이다. 신승현 박지훈으로 버티고 있는 필승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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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전피칭을 시작한 심동섭은 2군 2경기서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후반기 중 복귀한다면, 불펜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또다른 좌완 임준섭은 스윙맨 역할에 전념하고, 박경태와 함께 원포인트 릴리프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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