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를 기록하며 6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롯데 자이언츠. 전반기 막판 NC 다이노스전 3연패가 뼈 아팠다. 23일부터 대전원정에 나선 롯데로선 꼴지 한화 이글스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전기를 마련해야할 상황이다.
팀이 부진할 때 사령탑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변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에 타순 조정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전반기 막판 5연패를 당했을 때 팀 타율 2할3푼2리. 23일 한화전 스타팅 라인업에는 김 감독의 고민이 담겨 이었다.
먼저 중심타자 강민호의 7번 기용이 눈에 띄었다. 강민호가 7번으로 나선 게 이번 시즌 6번째인데, 4월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80여일 만이다. 포수로서 체력적인 부담이 크고,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두고 성적 스트레스가 컸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강민호는 전반기에 타율 2할4푼, 5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더구나 NC, LG에 5연패를 당할 때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경기 전에 만나 김 감독은 "강민호를 지명타자로 내세울 생각도 갖고 있다"고 했다.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화는 6월 14일 사직 한화전 이후 처음으로 1번에 기용됐다. 황재균도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번 타순에 배치됐고, 김상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6번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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