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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무려 10번이나 들어올렸다. 물론, 한국 프로야구 감독 최다승 기록도 김 감독의 몫이었다. 그에게 '명장'이란 수식어는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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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승이 참 어렵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1군 코칭스태프까지 일부 바꿨다. 해태, 삼성 시절에는 인위적으로 시즌 중에 코칭스태프를 바꾸지 않았던 김 감독이다.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자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김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후반기 승률 5할이 목표라고 했다. 후반기 5할 승률을 달성한다고 해도 시즌 승률은 4할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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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에게 기록은 어떤 의미일까. 24일 경기 전 김 감독에게 통산 1500승에 2승이 남았다고 하자 "통산 승리가 무슨 소용있어. 전반기 30승도 못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 감독은 통산 승리보다 한화에서 몇 승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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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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