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4번타자 이대호가 후반기들어 폭발적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3경기 연속 멀티 히트쇼를 펼쳤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와 4회에 각각 안타를 날리며 최근 7연타석 안타의 맹위를 떨쳤다. 더불어 후반기 치른 3경기에서 연속으로 멀티히트를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3리로 올랐다.
이날 0-2로 뒤지던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우완 선발 마키타의 5구째 느린 바깥쪽 커브(시속 93㎞)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어 이대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0-5에서 선두타자 이토이가 솔로홈런을 치며 추격의 불씨를 당긴 뒤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6구째 직구(시속 127㎞)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24일 니혼햄전 마지막 타석부터 7연타석 안타를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이후 이대호는 6회 무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8회 1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의 멀티히트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1대5로 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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