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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홈경기서 12회 마지막 승부에서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로 6대5로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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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넥센의 무명 안태영이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후반기 흥미로운 혈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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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태영은 지루하게 1-1로 이어지던 7회초 우월 역전포까지 터뜨리며 열광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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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에도 2점씩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12회까지 넘어가며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다.
이승엽의 우전안타 이후 3루 주자 정형식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는 바람에 삼성의 마지막 희망도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3루에서 등장한 박석민이 중앙을 가르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석민은 이날 선취점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로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2회초 1-1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실책을 저지르기도 한 박석민은 "실책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선발 밴덴헐크의 공이 좋았는데 나의 실책으로 경기가 힘들어져서 속이 상했다"면서 "오늘처럼 우여곡절이 많은 경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결정타를 때린 소감에 대해서는 "1사 만루 상황이면 플라이 의식해서 긴장했겠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휘두른 게 통했다"며 반색을 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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