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선발로 시험해보고…."
삼성 류중일 감독이 새로 영입한 용병 카리대의 활용구상을 밝혔다.
선발이 우선이지만 불펜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카리대는 지난 26일 퇴출된 로드리게스의 대체선수로 영입됐다. 헌재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정식 등록선수 자격을 얻지 못한 바람에 경산볼파크에서 따로 훈련하는 중이다.
류 감독은 "오는 30일쯤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일본에 잠깐 출국했다가 돌아와야 한다"면서 "이번 주 안에는 선수등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대는 선수등록을 마치면 우선 2군에 투입될 예정이다. 2군 경기에 출전하면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에 합류하라는 의미다.
카리대는 밴덴헐크와 함께 용병 선발진을 형성하던 로드리게스의 대체자원으로 입단했다. 류 감독은 카리대를 선발에 포함시킬지 완전히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카리대가 과거 선발로 뛰기는 했지만 삼성에 입단하기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불펜진에 있었기 때문이다.
"한동안 불펜에 있었기 때문에 한계 투구수 등 면밀하게 체크할 것이 많다"는 게 류 감독의 설명이다. 그래도 류 감독은 카리대가 선발자원으로 뛰어지길 바라는 눈치였다.
류 감독은 "카리대가 1군으로 올라오면 우선 2경기 정도는 선발로 투입해 가능성을 타진해 볼 계획이다"면서 "여기서 합격을 받으면 선발로 뛰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두 번째 투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은 차우찬의 가세로 5선발 체제를 맞춰놓은 상태다. 카리대가 선발 합격을 받으면 한동안 덮어두었던 6선발을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최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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