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서울)로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한-일전이었다. 윤일록은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3년 동아시안컵 3차전에 선발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윤일록은 전반 33분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일본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에 2골을 내주며 1대2로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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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만난 윤일록은 아쉬움이 많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선수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준비도 많이 했다. 그럼에도 결과가 좋지 않아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골은 윤일록 개인에게는 A매치 데뷔골이었다. 그는 "데뷔골인데다가 동점골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결과에서 안 좋기에 그리 큰 기쁨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일록은 동아시안컵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경기에 계속 나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안 뛴 선수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직접 뛰어본 한-일전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는 긴장했지만 시작하니 선수들끼리 의지가 되더라"고 설명했다.
잠실=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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