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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고 차명진 "덕수고 잘 한다는 생각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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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1차 지명을 받은 차명진은 졸업전에 효천고를 반드시 우승시키고 싶다고 했다. 노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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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효천고 우완 에이스 차명진(3학년)의 진로는 이미 정해졌다. KIA 타이거즈가 2014년 신인 1차지명에서 그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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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은 당찬 목표를 밝혔다. "신인으로 첫 해에 1군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 또 첫 해 우승하고 싶다."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루키들이 첫해 거의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차명진은 "진로가 정해지면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나태해질 수 있다. 또 바로 프로에 가면 감독님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조바심을 갖는 것 같다. 그러다보면 부상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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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은 다르고 싶다고 했다. 차명진은 고교 졸업 전에 효천고를 우승시키고 싶다고 했다. 그는 "KIA로 가게 돼 마운드에서 던질 때 마음이 편안하다. 내년에 지금 보다 못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명진은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경남고와의 제6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 조선일보 대한야구협회 주최) 1회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없이 3탈삼진을 기록했다. 효천고는 차명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8대2로 승리, 16강전(31일)에 진출했다. 효천고의 16강 상대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덕수고다. 전문가들은 투타 밸런스가 가장 좋은 덕수고를 최강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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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명진은 덕수고와의 맞대결에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덕수고가 잘 한다는 생각은 안 든다. 단지 짜임새가 좋을 뿐이다. 마운드에서 그 연결고리를 잘라주면 경기를 우리쪽으로 풀어갈 수 있다"고 했다.

차명진은 현재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했다. 고교 에이스들이 당하기 쉬운 혹사와는 거리가 멀다. 1, 2학년 때 총 40이닝 정도를 던졌다. 올해도 아직 100이닝을 넘기지 않았다. 키 1m87에 체중 89㎏으로 신체조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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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은 직구 제구가 일품이다. 이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43㎞. 올해 찍은 최고 구속은 148㎞였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경남고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빼앗았다. 그는 KIA에 입단하면 선배 김진우로부터 커브를 가장 먼저 배우고 싶다고 했다. 차명진은 타석에서도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은 김유영(경남고)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팔꿈치가 조금 아픈 김유영은 7회 구원 등판했다.

동산고는 세광고를 6대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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