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자동차 운전자 10명 가운데 8명이 지난 1년간 졸음운전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이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화물자동차 운전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운전 및 휴게시간 등 운전행태에 대한 일대일 면접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대형화물차 4대 중 1대는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화물차 5대 중 1대는 한번에 쉬지않고 4시간 이상 연속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EU와 일본 등 해외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운전시간 제한규정에 비하면 상당히 긴 시간동안 운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년간 화물자동차 운전자 중 사고경험이 있는 운전자의 1일 평균 운전시간은 8시간 37분으로, 사고경험이 없는 운전자의 7시간 52분과 비교해 45분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화물자동차 운전자 중 86%가 운전중 피로를 느낀다고 응답했고, 80.5%가 지난 1년간 졸음운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 최경임 연구원은 "운전자의 과로로 인한 피로는 자칫 졸음운전 및 전방주시태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화물자동차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과로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은 운전시간 및 휴게시간 등이 규정된 사업용운전자 운전시간에 관한 규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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