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 고전했다. 하지만 우리는 하프타임에 방법을 찾았다.체력에서 앞섰다."
베치로비치 이란 대표팀(슬로베니아 출신) 감독은 의기양양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일 2013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이란과의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65대76으로 졌다. 이란은 2승, 한국은 1승1패가 됐다.
이란은 한국에 전반전 4점차로 뒤처졌다. 하지만 3쿼터 전세를 뒤집고 11점차 승리를 했다.
베치로비치 이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중국과의 1차전에서 승리해 상승세였다. 그 때문에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우리는 하프타임에 방법을 찾았고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란은 3쿼터 시작과 함께 강한 압박 수비와 속공으로 득점을 몰아쳤다. 한국은 이란의 파상공세에 순식간에 분위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그 중심에 이란의 하다디가 있었다.
이란은 3일 중국과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를 갖는다. 중국을 제압하면 3승으로 조 1위로 12강전에 진출한다.
3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이란 주득점원 하다디는 "이란 중국 한국이 모두 좋은 팀이다. 우리는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하다디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기 도중 몸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였던 조성민과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마닐라(필리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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