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비의 희망' 윤석영(23)이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 데뷔전을 치렀다.
윤석영은 7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영국 데번주 엑세터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캐피탈원컵 엑세터시티 원정에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공식경기다. 올해 1월 말 전남드래곤즈의 태국 동계전지훈련 중 영국 프리미어리그 QPR 유니폼을 입은 지 7개월만이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2대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4부리그(리그2) 팀과의 컵대회지만 해리 레드냅 감독은 챔피언십 개막전과 거의 같은 1군 엔트리를 출전시켰다. 트라오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셰필드 웬스데이전과 같은 라인업이 선발 및 리저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수아래' 엑세터전에서 QPR은 전반 2분 찰리 오스틴의 선제골, 후반 4분 수비수 심슨의 추가골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왼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선 윤석영은 던-심슨-클린트 힐 등과 포백라인을 맞췄다. 전반 42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토마스 도허티로부터 프리킥 찬스를 유도하고, 후반 직접 슈팅까지 쏘아올리며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13분 조이 바튼에게 전방 킬패스를 찔러넣으며 1대1 찬스를 만드는 등 영리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데뷔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챔피언십 2라운드 허덜스필드전을 앞두고 아르망 트라오레와의 주전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한편 윤석영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2013~2014 챔피언십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별로 뽑은 '주목할 선수(One to watch)'에 이름을 올렸다. QPR의 주목할 선수, 윤석영이 드디어 첫단추를 꿰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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