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오현은 지난해 6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유는 2가지였다. 몸과 마음이 지쳤다. 2001년 아시아선수권부터 대표팀에 발탁돼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주전 자리를 지켜왔다. 시즌이 끝나면 국가대표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월드리그,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예선 등에 나섰다. 제대로 쉴 틈이 없었다. 여오현은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후 "지금은 몸도 힘들고 마음도 아프다"면서 은퇴 의사를 전했다. 두번째는 후배들을 위해서였다. 12년간 여오현이 대표팀 주전으로 뛰는 동안 걸출한 리베로가 나오지 않았다. 여오현은 "후배들이 큰 경기 경험을 쌓아서 빨리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여오현의 선택을 존중했다. 박수를 치며 국가대표 은퇴를 지지했다.
Advertisement
이번 사태에 대해 현대캐피탈은 "이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선수에게 한마디 양해도 구하지 않고 차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도 "선수 본인이 이미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이런 결정이 나는 것은 황당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회는 요지부동이다. "국가대표팀의 전력 향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여기에 시대의 흐름도 무시한다. 다른 종목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지성의 국가대표 은퇴를 인정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마찬가지다. 박지성의 복귀 여론이 있지만 홍 감독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따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도 마찬가지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남자 단식 에이스 이현일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현일은 7월 초 열린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단식에서 우승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배드민턴협회는 선수 본인의 의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요원, '박보검 닮은꼴' 셋째 아들 최초 공개..이민정♥이병헌과도 만남 -
김준수, 사이버트럭 국내 1호 차주라더니 "테슬라만 5대..슈퍼카 15대 처분" -
故 이은주, '주홍글씨' 뒤에 숨겨진 고통....21주기 다시 떠오른 그날 -
故 성인규, 24살 목숨 앗아간 '흉선암' 뭐길래?...팬들 눈물의 13주기 -
'김구라 아들' 그리, '군 월급 30배 인상' 실화?...'55세' 임원희 충격 (미우새) -
카리나 손 만지작? 김도훈, 논란 커지자 직접 해명 "손댄 적 없다" -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 일란성 쌍둥이 언니 공개 "내 행세하고 돌아다녀" -
김대호, 퇴사 9개월만 4억 벌었다더니..."10년 안에 은퇴가 목표" ('데이앤나잇')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김연아 금메달 빼앗아 갔잖아!" 논란의 연속, 충격 주장…'러시아 선수 없으니 女 피겨 경기력 10년 후퇴'
- 2.'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김민석, "대한민국 너무 사랑했기에 밤낮 고민"→"스케이트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밀라노 현장]
- 3.[밀라노 현장]'빙속 맏언니' 박지우 매스스타트 결선 14위…女빙속 베이징 이어 노메달, 韓빙속 24년만의 노메달 '충격'
- 4."결선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조승민, 아쉬움의 눈물..."부족한게 많다고 생각했다"[밀라노 현장]
- 5.누구보다 컸던 '철인' 이승훈의 빈자리..."매스스타트는 변수 대처가 실력" 정재원, 다시 도약할 시간[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