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가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고성현-이용대는 7일 중국 광저우 톈허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 세계배드민턴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 32강전서 이번 대회 첫 출전을 서전으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1위인 고성현-이용대는 덴마크의 상대적 약체 본데 라스무스-콘라드 페테르센 마즈(세계 27위)조를 2대0(21-12, 21-16)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로써 고성현-이용대는 세계선수권 금메달 한풀이를 향해 힘찬 첫발 내디뎠다. 고성현은 2011년 유연성(상무)과, 이용대는 2007, 2009년 정재성(삼성전기)과 각각 다른 복식조를 이루면서 나란히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품고 있다.
고성현-이용대의 16강 상대는 세계 12위 리성무-차이치아신(대만)이다. 고성현-이용대는 올해 두 차례 이들 조와 맞붙어 모두 승리한 바 있어 이변이 없는 한 8강행이 예상된다.
고성현-이용대와 함께 남자복식의 순항이 이어졌다. 유연성(상무)-신백철(김천시청·세계 11위)조는 드레민 에브게니-루네프 세르게이(러시아·세계 104위)조와의 대결에서 2대0(21-17, 21-12)으로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여자복식에서도 승전보을 연이어 울렸다. 세계랭킹 9위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조가 이날 벌어진 32강전서 세계 29위 고류잉-림인루(말레이시아)조를 맞아 1세트에서는 듀스 접전(22-20)을 펼치는 고전을 겪었지만 2세트 들어 방심했던 심리 상태를 정비하는데 성공하면서 21-7로 가볍게 통과했다.
한국 여자복식조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5위) 장예나(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조도 스테파니 스토에바-가브리엘 스토에바(불가리아·세계 33위)조를 2대0(21-12, 21-8)으로 완파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의 기대주 배연주(KGC인삼공사·세계 16위) 역시 홍콩의 찬즈카(세계 30위)를 2대1(21-10, 20-22, 21-9)로 격파하며 16강에 올랐다.
광저우(중국)=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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