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9명의 배우가 중도하차하면서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나타샤 송원근이 오는 13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이로써 오로라 공주에서 중도하차한 배우가 9명이 됐다.
이와 같은 송원근의 하차에 대해 MBC는 "극의 전개상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 것이며, 이미 배우와 한 달 전부터 논의됐던 부분"이라고 설명했지만 연이은 배우들의 하차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차 논란과 함께 또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점점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는 남자주인공 황마마(오창석 분)의 비중. 극 초반 황마마는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 분)와의 러브라인을 이루며 주목을 받았지만 오로라의 관심이 설설희(서하준 분)로 옮겨가고 있는 것.
최근 일주일간 방송분량을 살펴보면 황마마보다 설설희의 등장이 월등하게 높다. 심지어 지난달 30일 방송됐던 51회분에서 황마마는 1분 출연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로라 공주' 속 배우들의 갑작스러운 중도하차와 눈에 띄는 비중의 변화를 두고 여러 가지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팀 내 불화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불화설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극 중 오로라를 신인배우로 캐스팅한 드라마 '알타이트' 감독의 대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알타이트'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오로라의 비중이 올라가자 설 곳을 잃은 남자주인공이 감독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러자 감독은 "재미만 있고 말 되는 상황이면 괜찮지 않느냐.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배역들이 아니라 드라마 전체다. 주인공 분량 줄어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드라마 재미없어졌냐. 더 재미있어졌다. 드라마가 재미있는 게 중요하다"고 잘라 말한다. 또 "물론 주인공 위주로 흘러가서 재미까지 있으면 더 좋겠지마는 주인공 역할이 좀 작아져도 시청자가 좋아할 방향이면 받아들여야 한다"며 "드라마가 살아야 출연한 배우가 다 같이 빛나 보이는 거다. 드라마는 망해도 나만 멋있어 보이겠다는 것은 안 된다"고까지 말한다.
시청자들은 이 감독의 대사가 임성한 작가의 심정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한편 '오로라공주'는 극 중 황미몽(박해미 분)의 숨겨진 딸 노다지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백옥담의 부쩍 늘어난 분량으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백옥담이 주요 인물들이 모두 하차하는 상황에서 주인공 오로라 못지않은 분량을 할애 받고 있자, 일부에서는 백옥담과 임성한 작가 간의 특별한 관계를 의심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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