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김민성과 이택근의 홈런포를 앞세워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1대5로 크게 이겼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5⅓이닝 8안타(1홈런) 1볼넷 5삼진으로 4실점 했으나 타선의 화끈한 초반 지원 덕분에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초반 넥센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1회말 공격 때 한화 선발 송창현을 상대로 무려 5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장기영과 2번 문우람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택근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장기영을 홈에 불러들였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4번 박병호도 2타점짜리 적시 좌전 2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5번 강정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넥센의 포문은 식지 않았다. 6번 김민성이 1사 2루에서 송창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직구(시속 141㎞)를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큼직한 좌월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기세를 탄 넥센은 2회와 3회에도 각각 2점씩 보태며 9-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한화는 0-9로 뒤지던 5회초 선두타자 이대수가 솔로 홈런을 날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6회초에도 추승우의 1타점 적시타와 한상훈의 2타점 적시타에 넥센의 패스트볼에 의한 득점을 묶어 4점을 내며 5-9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넥센 주장 이택근이 곧바로 6회말에 2점 홈런을 치며 한화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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