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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은 6-5로 앞선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 때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조동찬은 4구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다. 구속은 모처럼 152㎞까지 나왔다. 이어 후속 진갑용 역시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제 1명만 더 처리하면 KIA는 삼성전 11연패를 탈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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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무리는 이런 위기의 순간에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윤석민에게는 그런 배짱이 남아있었다. 윤석민은 다음 상대인 박한이를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어냈다. 선동열 감독이 윤석민을 마무리로 전환하면서 바랐던 바로 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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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마침표를 찍긴 했지만, KIA 타선도 이날 모처럼 끈질긴 투지로 역전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6회까지 2-5로 끌려가던 KIA는 6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의 2루타로 추격기회를 잡았다. 이범호와 나지완이 각각 유격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2사가 됐지만,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최희섭과 안치홍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루 기회를 만든 뒤 7번 이종환 타석 때 삼성 2번째 투수 안지만의 와일드 피치로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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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 11연패를 탈출한 KIA 선동열 감독은 "선수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수고 많았다"고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패장 류중일 감독은 "역전패해서 아쉽다. 다음주 경기 준비 잘 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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